내용을 적기에 앞서 첨언하자면 정말 끔찍하게 재미없다. 필자도 이걸 읽고는 책을 향한 들끓던 흥미가 사라져, 반쯤 읽다가 어딘가 처박아두고 롤토체스나 돌렸다.(에메3 찍었다.) 그래도 타임지 선정 20세기의 책을 다 읽겠다는 목표를 이행해야 하기에 '언어학' 관련한 상세한 내용은 넘기고, 작가가 언어를 어떻게 해체하는지와, 그에 대한 근거를 위주로 읽어보았다. 만약에 나처럼 언어학에는 그다지 관심이 없는데 일단 책은 읽어보아야겠다 싶고, 고등학생 때 공부한 언매를 다른 언어로(!) 공부하기 싫다면 나처럼 건너건너 읽기를 바란다. 사실 나는 어떤 책이든 목차부터 작가의 말까지 꼭꼭 씹어먹어 왔는데, 처음으로 발췌독을 하니 찜찜한 면이 적지 않게 있다. 아무튼 정리본이다. 조금 더 상세하게 파헤쳐보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