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멘토 모리! 끊었던 카페인까지 공급하며 2일간 힘들게 읽었다. 원본도 아니라 해설서를! 심지어 내용의 10%도 이해하지 못한 듯 하여 독서록을 쓰기가 망설여질 정도다... 그러나 바로 이전에 미셸 푸코의 성의 역사를 읽고 나서도 독서록을 쓰지 못하였고, 아무래도 존재와 시간의 주 내용이 이전부터 고심해오던 주제여서인지 푸코씨 보다는 이해가 잘 된 듯하여(내 착각일 가능성이 농후하다.) 독서록을 쓰고자 하는 결정을 힘겹게 내렸다. 일단 책을 읽으면서 내가 맞이했던 첫 번째 난관은 바로 단어였다. 내가 분명 한국어를 읽고는 있는데 도저히 본 적이 없는 단어가 무수히 튀어나와서 너무나도 당황스러웠다. 그리하여 먼저 단어의 뜻을 정리하고 읽고자 생각했으나, 이것저것 뒤적여보니 단어의 뜻을 명시하지 말고 글..